도서 정보
인생, 어머니, 생명, 우주를 생각하다
생은 흐르는 물이다
수십 년의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 농부의 삶을 살면서 보고 느낀 생각들을 오롯이 담아낸 시집이다. 두세 줄의 짧은 시에서부터 두세 페이지가 넘는 장편시에 이르기까지, 사유 대상에 따라 다양한 리듬을 담아낸 것이 이 시집의 특징이다. 그림으로 치자면 자연주의 화풍에 가까운 서정시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고즈넉한 강가에서 강물을 바라보는 노시인의 가슴에 일렁이는 동심원의 물결을 느낄 수 있다. 아쉬움, 후회, 그리움, 슬픔....
아흔 살이 넘은 어머니를 가까이 보면서 느끼는 회한. 농부가 되어 새삼 알게 된 자연의 비장한 가르침. 무한 허공의 세상에서 바라보는 삶.....농사꾼 시인이 섬세한 감각으로 포착해낸 인생, 우주, 생명, 삶에 대한 생각들이 잔잔한 호수 위의 파문처럼 독자의 마음속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시집을 내면서
1장 경배하게 하소서
2장 봄날의 어머니
3장 가족 울타리
4장 자연의 가르침
5장 무한 허공의 세상
6장 살아온 날
시집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