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정보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인생 고수가 건네는 영혼 치유의 서사시
솟대에 앉은 새는 날고 싶다
한 사람이 한 생애를 살면서 겪게 되는 불행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전쟁과 가족의 죽음.
가난과 지독한 외로움.
실연과 실직.
사업 실패와 절망의 나날들.
치매 앓는 부모의 간병.
성공 후에 들이닥친 병마.
이 모든 불행을 모두 다 겪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팔순에 접어든 이상규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시집은 이런 아픔들을 겪는 도중에, 혹은 겪고 난 후에 쓰여진 것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인은 시를 통해 사랑의 신비와, 삶의 희희낙락과, 희망을 예찬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스처럼 끊임없이 불행의 바윗돌을 밀어내면서 말입니다.
시인은 10년 전부터 희귀병과 투쟁 중입니다.
소장과 대장의 신경세포가 사라져가는 병인데, 세계적으로도 얼마 안되는 환자 중의 한 명입니다.
이 책에 실린 시는 10여 년 동안 4천여 편 넘게 쓴 작품들 중에서 엄선하여 뽑아낸 141편입니다.
세상 관조, 해탈, 해학, 아름다운 인생 등 모두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ditor’s letter
Theme 1, 인생 끝자락에 서 보니…
Theme 2, ··· 어이쿠! 하이쿠가 되어가는 삶
Theme 3, ··· 되도 않은 세상 걱정
Theme 4, 서정시, 노래가 되어 …
... Special note
Poet’s ending letter